how can we define cities with our experience and perspective? how does it different from the historical evidences of the cities? Can we fine any related points from visitor's perspectives and insiders aspects and historic background?
Cities transform by several reasons, such as capital influx, political background, or social issues. Besides, cities change by people who live and visit.Re-defined city is
a project which addresses continuously re-chatractoried cities by visitors and insiders. They keep exchange their defined tour programs and feedbacks. This process will bring the final compromised character city at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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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웍스의 Re-defined city 프로젝트는 도시의 현재 모습에 기반을 두어 외부자의 시각을 통해 다시 본 도시의 모습을 제시하고,
이 외부자들이 제공한 이미지에 내부자들이 생각한 이미지나 미래지향적 이미지들을 추가하여 모아진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다시 새로운 도시 모습을 구성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도시를 반성적으로 돌아보게 하는 작업입니다. 일련의 도시 재인식 과정을 통해 자기가 살고 있는 장소의 정체성을 인정하도록 하고, 도시의 발전적인 변화에 참여하게끔 유도하며, 이를 다시 작업에 반영하는 열린 결과물을 추구합니다.

 

도시는 역사적 시간의 흐름을 담는 그릇이다.

도시 안 하나 하나의 장소에는 사람들의 기억이나 행위의 결과들이 담겨진다. 그래서 도시는 시간과 함께 끊임없이 변화한다.
내부적인 요인이 생겨나거나 혹은 외부적으로 침투하는 요인들은 도시 변화의 지점들을 만들고, 실제 도시의 공간 공간을 살아내는 사람들에 의해 변화가 확장되고 도시 전체의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막상 도시를 온몸으로 살아내는 도시 안 사람들에게 도시의 변화는 눈에 띄지 않는다. 미시적인 변화를 감당하는 주체들로써 도시 안 사람들의 눈에는 울렁거리는 큰 변화의 흐름이 잘 감지되지 못하는 것이다. 오히려 방관자적 입장을 취하는 외부자에게 변화하는 도시의 유기체적 모습은 더 잘 포착되기 마련이다.

레지던시에서 잠깐 동안만 머무는 이방인인 작가에 의해 발견되고 해석되는 도시는 도시 안 생활인들이 안에서 보는 도시, 그것과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이방인에 의한 해석 또한 도시의 일면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이를 부정할 수도 없다. 동떨어져 보이는 이 두 가지 도시의 모습, 그것을 모두 합한 것이 진정한 우리 도시의 모습이 아닐까? 이러한 입장 차이를 냉정하게 바라만 보고 서로 배타적인 입장을 보이기보다는 이 두 입장의 간극을 확인하고, 서로 소통을 통해 간극을 줄여나갈 수 있다면 내가 살고 있는 지금, 여기를 이해하는데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각각 서로가 바라본 도시의 모습을 바라보고 생각하며 고민하는 소통의 과정을 통해 또 다른 혹은 더 나은 도시를 모색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만약 이 소통과 모색의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면 도시를 공유하는 사람들은 점차 내가 살고 있는 장소의 의미에 대해 한 걸음 정도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이방인의 시각을 통해 사람들은 내가 살고 있는 도시의 모습을 반성적으로 바라보고 재인식하며, 또 한편으로는 미시적인 도시의 모습을 드러내는 주체가 되어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도시를 더 자세히 알게 될 것이다. 더불어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수렴되는 많은 사람들의 많은 생각들은, 실제로 도시 변화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큰 줄기로 성장하게 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도시 변화의 큰 흐름을 결과로써 인식하던 도시내부자들은 큰 흐름을 견지하고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변화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작가는 처음 군산을 방문하던 날 레지던시에서 제공한 투어프로그램을 따라 군산을 체험했다. 간략한 설명이 덧붙여진 도시 곳곳을 다니며 얻은 군산이라는 도시에 대한 단편적인 이미지는 작가에 의해 해석된 군사에 대한 ‘인상’이다. 이 이미지는 실제 군산이라는 도시의 실체라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군산이라는 도시 이미지에 기반한 허상이다.
하지만 작가가 만든 이미지 역시 군산이 갖고 있는 도시의 일면이다. 작가는 일차적인 경험으로 얻어진 이 도시의 이미지에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군산을 여러 번에 걸쳐 체험하고자 하는 작가는 좀 더 군산이라는 도시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관람객, 군산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작가가 본 인상을 제시하면서 더 자세한 도시의 면면을, 도시의 자화상을, 도시의 미래상을 그려봐주십사 하는 요청이다.

이방인으로서 작가가 본 도시의 모습을 제시하고, 도시 내부의 분들에게 질문하고 대답을 받는 일련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군산이라는 도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재정의내리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단지 일반시민에 국한해 요청하지 않는다. 군산 안의 누구나, 도시행정을 담당하는 공무원이나 도시에 미적 심상을 심어주고자 하는 문화예술인들도 새로운 도시를 기대하는 시민들과 이 도시 안에서 새로운 꿈을 키우는 어린이들 모두와 함께 각자가 기대하는 도시의 모습에 대해 사진을 찍고 생각을 적어서 다시 작가에게 보내면 그 생각들을 모아서 다시 정리해 다음 단계를 준비한다. 수렴된 생각들을 실제 도시 설계를 주관하는 기관들에게 전달하거나 시민단체에 전달해 도시의 변화에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 실제 도시 모습의 큰 변화에 도시 안의 미시적 생각들이 거시적으로 드러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tour key_points



















랜덤웍스는 이번 레지던스 프로그램에서 제공한 군산도시 투어 프로그램을 토대로 다음과 같은 투어프로그램을 만들었다.

2010년 10월 16/18일, 이틀에 걸쳐 참여한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서 군산이란 도시는 외부자의 입장인 랜덤웍스에게 하나의 커다란 테마파크처럼 다가왔고 그 역사적인 배경에도 불구하고 도시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다양성, 그리고 그 다양성에서 나오는 유희적 요소가 가장 눈에 띄는 군산의 이미지였다. 따라서 랜덤웍스가 생각하는 주요지점은 위와 같으며 그 위치를 토대로 군산 내부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투어지도를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TOUR_2010/10/6

TOUR_2010/10/18